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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야기

'검정고무신' 고 이우영 작가님에게로.. 단독 저작자 인정, 정보.

by 소소아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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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2023년 3월 이우영 작가님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족들은 그동안 저작권 관련 문제로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안타까운 사망으로 파장을 일으켰는데,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난 12일 '검정 고무신'의 주인공 캐릭터인 '기영이'와 '기철이'를 포함 9종에 대해 등록 말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형설출판사의 대표가 공동 저작자로 등록되었으나 저작자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는 것. 이렇게 되면 해당 캐릭터 저작권은 작가에게 귀속됩니다. 오래 걸렸지만 검정고무신은 고 이우영 작가님이 단독 저작자로 인정되었습니다. 

 

 

 

검정고무신

 

대한민국 어린이 일상만화. 이영일(필명 도래미)글, 이우영 그림. 

1992년 ~ 2006년 소년 챔프에 연재. 한국 코믹스 만화 최장수 연재 기록을 세웠다.

1995년 문화체육부로부터 '한국만화문화상 신인상' 받음

1999년 YMCA 우수만화 추천작품

2000년 문화관광부 주관 출판만화 영상문화대상 수상.

 

TV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

 

KBS2 방송 기간은 2000년 12월 ~ 2015년 8월

2000년대 초 인기가 많았다. 

 

저작권 논란

 

2007년 형설앤 대표가 작가들에게 사업화를 제안하면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우진 이우영 형제에게 기영이 기철이 땡구 등 9개 캐릭터 저작권의 지분 28%, 이영일 글작가에게 지분 8%를 받아 자신의 이름을 창작자로 함께 등록했습니다.

 

2001년 이영일 작가에게 2000만원 지급하고 17%추가 양도받았습니다.

 

2020년 6월 원작자인 이우영 이영일 작가에게 지급된 수입료가 435만원밖에 안 되어 열정페이 논란이 있었습니다. 출판사 대표가 2차 사업 계약시 원작자의 몫을 지나치게 줄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극장판 개봉도 작가의 사전 허락 없이 진행되는 등 많은 논란과 갈등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기에 만화를 보지는 않은 나인데.. 검정고무신의 이름도 노래도 캐릭터도 알고 있을만큼 유명한 만화라서 더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최근에는 AI로 인한 저작권 문제까지 점점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창작활동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받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