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 정주행 중이다. 분노의 질주 2편은 패스트 앤 퓨리어스 Fast & Furious. 원제는 2 Fast 2 Fruioius이며 2가 중의적인 의미로 두 번 쓰였다고 한다.
분노의 질주 2 Fast and Fruious
감독 : 존 싱글턴
장르 : 액션, 범죄
개봉 : 2003년 6월
상영시간 : 106분
상영등급 : 12세
출연 : Paul Walker(폴 워커). Tyrese Gibson(타이리스 깁슨).
시리즈 두 번째 영화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잠복 수사와 스트리트 레이싱이 기본 스토리이다.
전작에서 도미닉(빈 디젤)에게 자신의 자동차를 건네주고 도주하도록 도와준 브라이언 오코너(폴 워커)는, 경찰을 더 이상 하지 못 하고 스트리트 레이서로 살고 있다.
제목답게 처음부터 화려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이미 거기에선 유명인사가 되어 있는 듯. 경기 중 갑작스럽게 위로 열리는 구조로 만든 다리인 도개교가 올라가기도 한다.
순간적인 판단으로 속도를 미친 듯이 올리거나 혹은 멈추거나. 당연히 주인공은 성공, 그리고 승리.
2 편답게 조금 더 화려한 자동차 액션이라 처음부터 몰입은 확 되는 느낌이다.
돈세탁 사업을 하는 범죄자 '카터 베론'을 검거하려 하지만 증거를 찾지 못해 오랫동안 감시만 하고 있던 마이애미 연방 정부는, 불법 스트리트 레이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브라이언 오코너에게 잠입 수사를 요청한다.
이전 편에서 빈 디젤과 호흡도 좋았지만, 여기서 파트너는 로만 피어스(타이리스 깁슨). 스트리트 레이서로 실력은 인정받았으나 전과자 일정 범위를 못 벗어나고 있는 신세였는데.
결국 전과 기록 삭제를 약속하고 이 일에 참여한다. 죽을지도 모르지만 성공하면 인생이 한방에 뒤집히는 것.
배우 타이리스 깁슨은 이후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도 몇 번 더 나오는 배우. 브라이언에게 레이싱을 가르쳐 준 것 같기도 한데 밀고해서 자신이 잡히게 되었다는 오해도 하고 있지만.
이런 영화의 흔한 전개답게 죽이네 사네 하면서도 함께 일하면서 오해는 풀리고 우정은 더욱더 돈독해진다는 것.
생각해 보면 재난영화에서는 큰 재난 앞에서 내 옆 사람들은 또 다른 라이벌, 혹은 위협이 되기 십상인데. 이런 액션 영화에서 투닥거리던 옆 사람과는 같이 해결해야 할 커다란 적 앞에서 더더욱 돈독해지곤 하네.
범죄자 베론 옆에는 이미 비서로 위장취업을 한 미국 세관청의 수사관 여자 모니카(에바 멘데스)도 있었고. 테스트를 통과하고 레이서로 함께 일을 하게 된다.
영화에서 경찰들은 무능력하게 나오는 편. 일단 능력이 안 되니 범죄자에게 부탁을 한 것까지는, 각자의 능력과 역할이 다르니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일을 맡긴 주인공들을 제대로 믿지 못하고 차량에 GPS를 부착해서 들킬 위험성을 더욱 크게 만들기도 한다.
레이스를 통해 간단하게(?) 좋은 차량을 얻기도 하고. 잠복근무 중인 사람들은 아슬아슬하게 들킬 위기를 넘기기도 한다.
속 시원한 레이스 액션과 스토리상 적당한 긴장감이 엮여있는 영화. 분노의 질주 1편이 재미있었기에, 상대적으로 분노의 질주 2편은 그냥 적당히 비슷한 후속작 보는 느낌.
그래도 액션 영화는 그냥 액션으로 보는 거니까, 조금은 더 시원해진 레이싱 장면들이 영화 감상하는 시간들을 지루하지 않게 했다.
새로운 주인공 타이리스 깁슨의 단순 쾌활한 캐릭터도 좋고 잘 어울리는 편. 이후 시리즈에도 계속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되고.
초반 레이서중 한 명으로 나오는 데본 아오키 배우 반가웠다. 영화 씬 씨티에서 인상깊었던 배우였고, 또 영화 DOA? 본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무튼 얼굴이 기억에 많이 남는 매력있는 배우.
분노의 질주 1편을 보고 기대감이 너무 높아져 있다면 실망스러운 2편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적당히 볼거리 많고 적당히 재밌는 영화 분노의질주 2편 패스트 앤 퓨리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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