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추천, 정보와 명대사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인생은 아름다워'. 처음 영화를 볼 때에는 지금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었다. 아무래도 당시 나이가 어리기도 했지만 경험의 차이도 있는 듯.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정보

 

1997년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이고, 2016년 재개봉했다.

감독, 각본 : 로베르토 베니니

출연 : 로베르토 베니니. 니콜레타 브라스키. 조르지오 칸타리니 등

제71회 아카데미상 수상식에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편집상, 각본상, 음악상, 외국어 영화상 등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남우주연상, 음악상, 외국어 영화상 총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줄거리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수용소에 가게 되는 유대인 가족을 그린 이야기이고, 영화의 처음과 마지막을 설명하는 사람은 아들 조슈아이다.

 

처음에 젊은 유대계 이탈리아인 귀도는 초등학교 교사인 도라(이탈리아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처음과 중간 부분은 로맨틱 코미디와 슬랩스틱 코미디가 섞여 있는데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는 과정 까지는 개인적으로 그저 평범하고 가벼운 느낌. 

 

중간 즈음 귀도와 삼촌, 조슈아는 갑작스럽게 유대인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고, 도라는 유대인이 아니지만 남편과 아들을 따라 자청해서 수용소로 들어간다. 

 

귀도는 수용소에서 어린 아들을 나치로부터 숨기고 몰래 음식을 가져다주면서 이곳은 게임을 위한 캠프이고, 숨바꼭질 놀이를 하는 것이라며 1000점을 얻으면 탱크를 얻을 수 있으니 이를 위해 꼭꼭 숨어 있으라고 당부한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험난한 나치 수용소 안에서의 일상 속 천진난만한 조슈아의 모습은 아슬아슬해서 더 몰입하게 된다. 현명한 귀도는 자신의 재능을 잘 살려 영화의 거의 마지막까지 살아남게 되지만 도라를 찾아 나서다가 총살당한다. 

 

그리고 아빠의 말을 믿고 열심히 숨어 있던 조슈아는 전쟁이 끝나게 되면서 살아남는다.

 

 

 

인생은 아름다워 감상

 

처음 이 영화를 언제 보았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게다가 귀도가 사랑을 하게 되는 앞부분도 거의 기억나지 않고, 그저 어린 아들과 유대인 수용소 안에서 숨바꼭질 놀이를 하듯 지냈던 장면만 문득문득 기억나는 정도.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했던 나에게는 그냥 오래된 유명한 영화 정도였는데. 

 

우연히 최근 다시 보고 인생영화가 되어 버렸다. 사람은 내가 속한 현실보다 내 뇌가 만들어낸 현실 속에서 살아간다고 했던가. 그 험악한 유대인 수용소 안에서 어떤 고초를 겪든 아들에게만큼은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 상황으로 보여주기 위했던 아빠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 

 

처음 사랑에 빠져서 아내를 따라다닐 때도, 수용소에서 어떻게 혼나게 될지 모르면서 고작 '음악' 한 번 감상을 하고, 아내를 한 번이라도 보려 애를 쓰는 것 등은 주인공이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어린 아들의 교육을 위해서 잘 안 되는 부분을 기를 쓰고 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 어떤 상황에서든 주인공은 삶의 아름다운 부분을 찾아낸다. 

 

그리고, 어린 아들은 그런 아빠 덕분에 무서운 수용소 안에서의 기억이 즐거운 게임을 했고, 심지어 이겨서 아빠의 말대로 정말로 탱크를 타게 될 수 있었던 행복한 장소와 시간으로 기억할 수 있다는 것. 

 

나는 내 현실을 어떤 현실로 만들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