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투 더 와일드 줄거리
중산층 가정의 장남 청년 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는 에모리 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자마자 부모님과 모든 연락을 끊고 어디론가 떠난다. 자동차와 현금, 그리고 이름까지 버리고 '알렉산더 슈퍼트램프'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그가 알래스카의 고립되어 있는 장소의 버스에 지내기 시작한 이후 시점 이야기와,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보여준다.
나이 든 히피 친구들을 만나 한동안 같이 지내기도 하고, 그들과 좋은 감정을 교류하지만 가정폭력을 했지만 겉으로는 좋은 사람인 척 위선적이고 속물인 부모에게 질려버려 떠나왔던 주인공은 그들과 계속 함께 있지 못하고 결국 그들에게서도 떠난다.
밀 농장주에게 고용되어 농장 일도 하게 된다. 일도 잘하고 성실하여 일꾼들에게 인정을 받지만 자신은 인간 사회가 너무 싫어서 야생으로 들어가서 자연과 홀로 있으며 진정한 삶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굽히지 않는다.
좋은 관광객 친구들을 만나 카누를 타고 멕시코까지 여행을 하기로 했는데 무허가로 타던 중이라 경비대에게 쫓기고, 신분증을 버려 미국인인 것을 증명할 수 없어 무임승차로 미국으로 들어와 LA의 빈민구제시설에서 잠시 지내면서 구타당하기도 한다.
캘리포니아에서 아내와 아들이 사고로 죽어 홀로 지내는 론 프란츠라는 독거노인을 만난다. 크리스토퍼는 노인에게 산을 오르게 하고, 노인은 그에게 가죽공예를 가르쳐 주는 등 정말 부모자식처럼 좋은 유대를 쌓지만 결국 함께 지내자는 노인의 청을 거절하고 위험한 알래스카로 향한다.
현재 시점의 그는 사람이 전혀 없는 야생에서 홀로 사냥에 성공하기도 하지만 사슴이 너무 커서 저장하고 먹는 것에 실패한다. 심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체중이 심하게 줄었지만 그 와중에도 닥터 지바고 책을 읽는다.
식물도감을 보고 식물을 골라 먹는다 생각했지만 먹은 것은 독성식물이었고, 환각까지 보게 되며 결국 고립된 채 홀로 죽어간다.
영화 인투 더 와일드 정보
1996년 미국 작가 존 크라카우어가 실존 인물 크리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1996년에 출간한 In to the Wild 제목의 실화 바탕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해당 버스는 이후 크리스의 흔적을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해 유명해졌고, 사건 사고가 생겨서 치워졌다.
개봉 : 2007년
감독 : 숀 펜.
주인공 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 : 에밀 허쉬'
2008년 6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 수상
2007년 2회 로마 국제영화제 최고작품상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개의 후보자에 등재되었다.
네티즌 평점 8.50
영화 인투 더 와일드 명대사
인간 영혼의 핵심은 새로운 경험에서 비롯된다
일부 사람들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낀다. 그들은 과거의 틈새를 메우기 위해 고요히 공허한 공간으로 떠난다.
인생의 기쁨이 주로 인간관계의 기쁨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어딘가에서 읽었어. 인생에서 강해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강해진다고 느끼는 것이다.
행복은 나누어질 때에만 진정한 것이다.
영화 인투 더 와일드 감상
정보나 기대 없이, 예전에 넷플릭스에서 곧 사라진다는 문구를 보고 보기 시작했던 영화였다. 가진 차를 버리고 돈까지 태우고 사람들을 등지고 과연 어디로 가는 것일까?라는 호기심이 있었는데.
겉으로 보기에 부유한 좋은 가정, 좋은 성적에 좋은 미래를 꿈꿀 수도 있을 법한 위치였지만 주인공은 반항하듯 계속 사람들과 멀어지기만 했는데 동시에 동생에게만큼은 가끔 연락도 하고 유대감을 이어나간다.
여기저기 떠도는 모습이 살짝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그럴 때마다 나오는 과거 장면에서 강압적이었던 부모님의 모습은 그토록 인간 사회에서 벗어나고만 싶어 하는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현대사회 소비주의 물질적 풍요와 학벌만 중시하는 세상을 비판하고, 자녀에게 그것만 강조하면 어떻게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
여행 내내 진심으로 잘 맞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도 해서 멈출 법도 한데, 그는 꾸준히 '홀로' '야생'을 고집하며 자신을 극한 상황으로 몰아넣는다. 그렇게까지 해서 과연 얻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이 계속 생겨서 살짝 지루한 장면들도 깨달음에 대한 기대감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물론, 중간중간 나오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도 한몫했고.
주인공이 죽음 앞에서 깨달았던 것은 '행복은 나누어질 때에만 진정한 것이다'이다. 사회,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한 깊은 고민에 대한 답이 그거였다니.
너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될지 모르겠으나 세상을 등지기 위해 걸어갔던 길을 모두 본 뒤에 나온 결론이라, 나에게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큰 울림을 주었다. 결국 삶의 진정한 행복은 자아실현뿐 아니라 현실적 관계에 기반한다는 것.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가치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게 된 계기가 된 영화 In to the wild 인투 더 와일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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